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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은 강박 사고와 강박 행동이 특징적입니다.
강박적사고란 자신이 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계속되는 불쾌한 생각이며, 이러한 생각이 본인이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강박사고는 불안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강박행동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을 잠그지 않았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면,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확인하여야 안심이 됩니다. 또한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었다는 강박사고는 계속해서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박증이란 불안을 일으키는 강박사고와 이러한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강박행동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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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진단분류 4판 (DSM-IV)의 기준을 간단히 정리하면,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이 있고 그것이 과도하거나 비이성적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지만 반복되는 그런 증상으로 인해 현저한 고통을 느끼거나 일상생활이나 직업적 기능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 강박장애로 진단합니다. 물론 다른 병으로 인한 증상이 아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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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 장애가 어떤 원인으로 인해 생기는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습니다. 현재로는 강박 장애는 선천적, 환경적, 정신적 요인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1)강박장애는 세로토닌이라는 뇌신경 전달물질의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되어있는 뇌질환의 하나이다.
(2)특히 최근의 뇌영상연구에서는 뇌의 전두엽-기저핵부위의 이상이 있다고 밝혀지고 있다.
(3)스트레스가 원인은 아니지만 강박장애를 유발시키는 요인은 된다.
그러나 강박 장애의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은 뇌의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에 있다는 점이 가장 설득력이 있습니다.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은 이러한 물질에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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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에 대한 강박관념 및 과도한 청결, 세척행동 |
먼지나 세균에 대한 염려, 배설물(소변, 대변, 타액)에 대한 과도한 혐오감, 동물, 곤충에 대한 과도한 염려, 오염 때문에 질병을 일으킬 것 같은 염려 |
병적인 의심, 확인 및 질문 |
문을 잠궜는데도 잠궈지 않은 것 같은 반복된 생각과 이에 따른 확인, 가스렌지 불을 끗는 데도 안 끈 것 같은 생각과 확인,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았는가에 대한 점검, 실수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 |
신체적 강박관념 |
질병이나 신체적 질환에 대한 염려, 신체부위 또는 외모에 대한 과도한 염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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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 바로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 날 것 같은 생각, 대칭에 대한 욕구, 따라서 물건을 항상 반듯하게 두든지, 대칭적으로 두는 행동 |
공격적인 강박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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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신을 해칠지 모른다는 두려움,
다른 사람을 해칠지 모른다는 두려움,
외설스러운 말이나 무례한 말을 무심코 내밭을 것 같은 두려움,
다른 사람을 난처하게 만들 것 같은 두려움,
물건을 훔칠 것 같은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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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된, 혹은 성도착적인 생각이나 충동, 다른 사람을 향하여 성적인 행동을 할 것 같은 생각, 어린아이 또는 근친상간적인 생각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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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모독에 대한 과도한 염려 (종교적인 강박관념)
-쓸데없는 것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모으는 일 (축적 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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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태가 진행되면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자신이 없어 반복적으로 확인하게 되며 이런 이유로 일이나 공부의 능률이 현저히 떨어지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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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행동 치료와 약물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행동 치료는 강박적 사고나 행동이 잘 일어나는 상황에 폭로시키고 그 반응을 예방하는 기법이 흔히 이용되며 그 외에 탈감작, 사고 중지, 홍수법, 혐오 조건화 등의 기법이 이용됩니다.
약물치료는 최근 개발된 세로토닌 특이 재흡수차단제 (SSRI)가 효과가 있으며,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환자들에게 가장 알맞은 약물을 선택하여 줄 것입니다.
약물치료로 증상의 상당한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을 중단하는 경우 재발의 위험이 아주 높아 장기적인 약물의 투여가 필요합니다.
강박장애는 분명 뇌의 이상과 관련이 있는 뇌질환입니다.
이는 스트레스를 푼다거나 마음을 편하게 가진다고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을 다루는 전문가인 신경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은 필수적입니다.
정신과 전문의는 강박장애의 치료에 적절한 평가와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한 보고에 의하면 강박장애의 증상이 시작되고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될 때까지 약 17년이 걸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증상의 평가와 적절한 조기 치료계획이 필수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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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강박 사고나 행동을 한 가지라도 가지고 있으면 강박증인인가요? |
그 증상이나 행동이 당신의 건강한 생각, 사고, 또는 일상 생활에서의 기능을 얼마나 저해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만일 이러한 증상이나 유사한 성질의 증상을 가지고 계신다면, 강박증을 전문으로 다루는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상담해 보시길 권합니다. |
<Q2>강박증은 불안장애의 일종인가요? |
그렇습니다. 강박적인 생각은 불안을 야기합니다.
이 불안을 일시적으로 해소하고자 강박적인 행동을 할 필요를 느끼게 됩니다. |
<Q3>'강박증'은 흔한 질환입니까? |
과거에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국내외 연구 결과를 보면, 전체 인구의 약 1.5 %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평생 동안 이 질환을 가지게 되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2-3%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는 인종, 성별, 그리고 사회경제적 상태와 무관합니다. |
<Q4>혹시 '강박증'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닐까요? |
그렇지 않습니다.
역사를 통해서 강박증의 사례들은 끊임없이 언급되어오고 있습니다. 단지, 그러한 증상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많은 환자들이 의사나 진료기관을 찾길 꺼려왔었습니다.
점차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개발되고 그 질환에 대해서 많은 지식이 축적됨에 따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의사를 찾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아직은 '정신과 환자'라는 사회적 오점을 꺼리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전문가와 환자 모두 이런 분위기가 변하길 바랍니다. |
<Q5>'강박증'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행동을 멈출 수 없는 이유가 뭐지요? |
행동을 멈출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불안 때문일 것입니다.
강박증을 가진 사람은 증상이 어떤 것에 집중될 때 극심한 불안을 겪습니다. 자신이 집중하고 있는 것이 제대로 되어 있는가 "확인"하려 합니다.
강박증은 의심하는 병이므로, 강박증을 지닌 사람은 어떤 것이 제대로 되어있음을 결코 확신할 수가 없다고 느낍니다.
강박 행동이 동반된 경우, 만일 강박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불안은 견딜 수 없이 끔찍한 수준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
<Q6>강박증은 심리적인 문제 때문입니까, 생물학적인 문제 때문입니까, 아니면 둘 다 입니까? |
강박증은 대개 심리적인 요소와 생물학적인 요소를 모두 지니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강박증과 유사한 행동이 개, 말, 새 등의 동물에서도 관찰되었습니다.
강박증상의 출현을 매개하는 대뇌의 특이한 이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약물치료나 행동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이 대뇌의 이상도 호전됩니다. |
<Q7>강박증은 후천적인 것인가요, 아니면 타고 나는 것인가요? |
강박증의 소질은 타고나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것만으로 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충격적인 사건이나 스트레스 후에, 또는 신체질환(포도상구균 인두염) 후에 강박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질환으로 이어지려면 이전에 벌써 그 소질을 지니고 있는 경우입니다. |
<Q8>부모가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면, 그 자녀가 강박증을 가지게 되는 것은 어느 정도인지요? |
일반적으로, 강박증 환자의 친척 중 약 10%가 강박증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약 5-10%는 강박증이라고 할 순 없지만 아주 가벼운 정도의 강박 증상을 가지 고 있습니다.
환자의 자녀가 강박증을 가질 것이냐 하는 점은 상황에 따라 아주 다릅니다.
성인기에 발병한 강박증 보다는 소아기에 발병한 강박증, 그리고 뚜렛 증후군이나 틱 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보다 많은 유전적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쪽 부모가 모두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자녀가 강박증을 지닐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하여 평균 20% 정도가 됩니다. |
<Q9>스트레스가 강박증에 영향을 미치는지요? |
그렇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강박 증상이 악화됩니다.
스트레스 자체가 강박증의 원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 아이의 출산, 또는 이혼 등의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은 강박증을 발병시키거나 기존의 강박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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